대학원

대학원생 석사 졸업 2년 동안 했던 일 (2 년차)

효효하하 2021. 2. 5. 13:01

오늘은 석사 생활 중 2년 차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한 번에 다 말씀드리려 했는데 글을 쓰다 보니 생각보다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1년 차의 석사 생활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포스트를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1/02/02 - [대학원] - 대학원생 석사 졸업 2년 동안 했던 일 (1 년차)

 

대학원생 석사 졸업 2년 동안 했던 일 (1 년차)

지난 포스팅에서 석사가 졸업하기 위한 조건(?)을 나열했었는데, 너무 간단하게만 이야기를 한 것 같아서 제가 지낸 2년을 다시 정리해보려 합니다. 저는 대학원 진학 결정을 늦게 했었습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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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2년 차 1, 2월까지만 작성하고 말았는데요. 이 때 시기가 슬럼프같은게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원생 뿐아니라 직장인 분들도 1년차가 지나는 시기가 되면 살짝 슬럼프가 오기 시작한다고 들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1년을 나름 열심히 실험하고 수업듣고 했는데도 막상 결과들을 정리하여 보니깐 생각만큼 많지않아서 살짝 실망을 했습니다. 1년동안 실험을 진행하였는데 표와 그래프로 그려보니 겨우 몇개?! 이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실험도 설렁설렁하고 (물론 안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만사가 귀찮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이럴때일수록 얼른 기운을 차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겨울 휴가를 이용해서 여행도 간단히 갔다 왔고, 일과가 끝나고 친구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각자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잘 푸는 방법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년차 1학기 (실험과 수업 그리고 졸업시험)

이제 2학년 1학기가 되면 수업을 2개만 들어도 됩니다! 1학년 때 학점을 모두 채웠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전공하나 와 교양수업 하나를 수강하였습니다. 확실히 3개에서 2개를 들으니깐 시간이 여유롭여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 졸업시험이 있기 때문에 졸업시험 준비도 하여야 합니다. 학교마다 졸업시험에 관한 부분은 다 다른 기준이 있을 것입니다. 시험을 보는 학교도 있고, 시험은 보지 않지만 면접으로 진행을 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혹은 2학기에 몰아서 하는 학교들도 있습니다. 저는 이 졸업시험은 2학년 1학기에 그동안 들었던 전공 수업 중 두 가지를 골라서 시험을 봐야 했습니다. 보통의 경우 나름의 정성을 들여서 공부한 흔적을 보여주면 1차에서 합격을 줍니다. 하지만, 가끔의 경우 1차 시험에서 떨어져 2차 시험을 보러 가야 하는 경우도 있고, 최악의 경우 다음 학기에 졸업시험을 보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각 학교마다 다르므로 실험실의 선배들이나 동기들에게 물어보아서 최대한 빠른 시간에 끝내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그리고 학교마다 중요한 영어인증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토익점수로 인증을 해주기 때문에 토익을 열심히 준비를 해봅시다. 이 시기에 토익점수를 많이 (정말 최대한 많이!!) 올려놓게 된다면 졸업 후 취업 준비를 할 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그나마 덜 바쁜 1학기에 토익 마스터를 해놓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건 제 경험담..... ㅠ 토익 준비 안 했다가 졸업 후 고생했습니다.)

풍경을 바라보며 쉬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2년 차 여름방학부터 졸업발표까지

이제 모든 수업은 다 들었기 때문에 2학기에 더 이상 수업을 들으러 가지 않아도 됩니다. 그럼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느냐?! 졸업에 필요한 데이터들을 뽑아야 합니다. 그동안에 결과가 나오지 않았더라도 이 시기에는 최대한 많은 데이터를 뽑아내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다른 것에 신경을 빼앗기시면 안 됩니다. 대부분의 교수님의 경우 석사생은 2년에 졸업을 시키려고 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물론 안 그런 교수님도 항상 계십니다.....) 그동안의 데이터가 조금 모자라더라고 여름방학 때부터 실험에만 몰두하면 학위논문은 나오는 경우 있으니 너무 낙담하지 마시고 졸업까지 달려가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이 실험한 데이터를 표와 그래프로 정리를 해보고 어떠한 순서로 나열하면 좋을지 생각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동안 논문을 보아왔기 때문에 졸업을 앞둔 시기가 되면 순서를 세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2학기 시작하는 무렵부터 논문을 쓰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보통 디펜스라고 하는 졸업발표를 마치고 교수님들의 합격 사인을 받으면!!! 드디어 2년 만의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됩니다. 

졸업 발표 준비, 논문 준비에 관해서는 또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바로 답변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