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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석사 졸업 마지막 관문! 졸업 논문 발표하기

효효하하 2021. 3. 11. 17:09

이전에 글을 쓰고 마무리를 안 했던 것이 있어서 오늘 마무리를 해보려 합니다. 바로바로 대학원 생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디펜스를 하는 날!입니다. 자신의 졸업 논문을 마무리하고 교수님들에게 2년 동안의 결과를 보여드리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1.02.05 - [대학원] - 대학원생 석사 졸업 2년 동안 했던 일 (2 년차)

 

대학원생 석사 졸업 2년 동안 했던 일 (2 년차)

오늘은 석사 생활 중 2년 차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한 번에 다 말씀드리려 했는데 글을 쓰다 보니 생각보다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1년 차의 석사 생활이 궁금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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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2 - [대학원] - 대학원생 석사 졸업 2년 동안 했던 일 (1년 차)

 

대학원생 석사 졸업 2년 동안 했던 일 (1 년차)

지난 포스팅에서 석사가 졸업하기 위한 조건(?)을 나열했었는데, 너무 간단하게만 이야기를 한 것 같아서 제가 지낸 2년을 다시 정리해보려 합니다. 저는 대학원 진학 결정을 늦게 했었습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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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는 석사 과정에서 제가 1년 차와 2년 차 때 했던 활동이나 느낀 점 들에 대해 작성을 해보았습니다. 아마 학교마다 교칙이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일정 등은 다를 수 있겠지만 그냥 어떠한 일을 중간에 겪을 수 있는지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크게는 수업 듣고, 연구하고, 영어시험도 보고! 마지막으로 논문 발표를 한다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당탕탕 실험실 생활이 끝났습니다

석사 논문 발표! 디펜스를 해봅시다

먼저 디펜스 (defence)(?) 란 상대팀의 공격을 방어한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갑자기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것이냐 하면 석사기간 동안 자신이 연구했던 내용을 논문으로 발표를 하면 교수님들이 이 논문에 대하여 공격을 하게 됩니다. 정말 논문으로 나올 수 있는지 혹은 학생이 자기가 연구했던 내용을 정말 잘 알고 연구를 했던 것인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보통 마지막 학기에 졸업 발표를 하게 되는데 이 발표도 학교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1차, 2차로 나누는 경우도 있고, 그냥 한 번의 발표만으로 끝나는 학교가 있습니다. 저희는 발표가 1차 2차로 나뉘어 있습니다. 1차에는 발표를 하는 학생 그리고 그 학생의 지도교수님과 심사위원 2분이 모여서 심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2차인 경우에는 참가자와 심사위원뿐 아니라 발표에 관심이 있는 다른 교수님, 학생의 앞에서 발표를 하게 됩니다. 조금 더 규모가 있는 발표가 되게 됩니다. 보통 지도 교수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시니 (물론 그러지 않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리고 석사는 보통 거의 통과를 하기 때문에 너무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졸업 발표 시작 전에 해야 할 일

각 학교마다 규정이 다르겠지만 학위 청구 논문 심사 신청을 해야 합니다. 발표를 하기 한 달 전에 심사를 신청을 하게 됩니다. 국문/영문의 논문 제목을 입력하고 심사비 (석사 15만 원, 박사 56만 원) 도 납부를 해야 합니다. 지도 교수님의 추천서도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이 심사위원을 지정해주시니 이와 관련된 서류도 미리 제출을 해야 합니다. 이때 가논문을 뽑아서 각 심사위원님들께 드리는 것이 관례라고 합니다. 

논문의 경우 학교에서 윤문 교정을 봐주시는 경우도 있으니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졸업 발표의 구성?

졸업 발표는 보통 pt 자료를 이용하여 발표를 하게 됩니다. 랩 미팅을 할 때에는 보통 기재된 저널 발표를 하는 것이지만 이번에는 자신의 논문 발표를 하는 것이므로 구성은 거의 비슷합니다. 왜 이연구를 하게 되었고, 어떠한 결과를 얻었으며, 이렇게 고찰을 해볼 수 있다로 마무리를 하면 좋습니다. 이때 ppt 자료는 간단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발표를 하는 날이면 긴장이 되니 미리 리허설도 해보고 연습도 해보면서 자신의 발표는 달달 외워가는 것이 좋습니다. 행복하게 나의 연구를 자랑하러 가겠다는 마음으로 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D 그만큼 자신의 연구는 교수님보다 더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긴장을 너무 많이 하시면 청심환이나 인데놀 같은 약의 힘을 빌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졸업을 위한 서류들

졸업발표를 무사히 마치게 되었다면 이대로 끝이 아니라 여러 가지 제출해야 할 서류들이 남아있습니다. 논문 심사결과 보고서, 연구윤리준수 서약서, 유사도 확인서, 표절검사 결과보고서 (표절률 20% 미만), 학위논문 온라인 제출 후 저작권 동의서, 논문 인준서가 있는 학위논문 인쇄본 등 챙겨야 할 서류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신의 학교의 공지사항을 잘 참고하여서 필수서류를 빨리 제출하시기를 바랍니다. 힘들게 발표까지 했는데 서류 때문에 그르치는 일이 있다면 너무 마음이 아플 것 같지 않나요. 

이렇게 논문 인쇄본까지 제출을 하게 된다면 학위증이 나오는 날만 기다리면 됩니다. 2년 동안 저는 좋은 지도교수님 밑에서 좋은 동기들과 함께 생활을 할 수 있어서 추억으로 남는 대학원 생활이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추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