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교수님과의 두근두근 면담

효효하하 2020. 12. 26. 14:11

교수님께 메일까지 보내고 날짜도 잡았다면 

그 날짜에 맞추어 늦지 않게 교수님은 만나러 가면 됩니다. 

만나게 되면 보통 자기소개서를 보고 이야기를 하거나

왜 이 실험실에 오고싶은지, 대학원 진학 동기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제가 여러곳을 다녀보았는데요, 보통은 그냥 사람의 인상을 보려고 만나는 것 같습니다

이 학생이 앞으로 연구를 할때, 성실하게 잘 할 수 있는지, 어떤 느낌인지를 확인하고자 하는 느낌입니다.

그러니 전혀 모르는 교수님을 뵈러 간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ㅎㅎ


만나면 이제 간단하게 교수님이 어떤 연구를 하고 장학금이나 월급에 관한 이야기를 대충 해 주십니다. 

그리고 나서 가장 중요한 그 연구실에 있는 사람들을 소개를 해 주십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구실 사람들의 분위기를 봐야합니다.

물론, 한 번 갔을 때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앞으로 최소 2년 생활할 곳인데 

어떤 느낌인지는 대충이라고 파악하고 오시는게 좋습니다

교수님이 말씀해주셨던 것중에 궁금한 점이나 실험실 사람들에게 궁금한 점을 

선배들에게 물어보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출퇴근 시간이랑 월급이 제일 중요해서 이런 내용 위주로 물어봤었습니다.

이렇게 실험실까지 다녀오게 되면 자기가 가고싶은 곳이 추려지겠죠?

그러면 이제 정식으로 등록을 할 준비가 필요합니다.

저는 교수님께 다시 메일을 보내면서 입학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대학원 원서 접수 하는 날짜에 맞추어 원서를 접수하게 됩니다. 

이 때, 대학원서 접수 하는 것처럼 유웨이, 진학사 이런 곳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학교마다 필요한 서류가 다르니 미리 확인을 해보시는게 중요합니다!!

필수로 들어가는 것은 자기소개서, 연구계획서 라고 생각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인데 연구계획서를 어떻게 써야 할 지 고민될 수 있는데, 

전에 실험실 선배를 만났을 때 이것에 관하 물어보면 다들 친절히 대답해 주실겁니다

만일 물어보는 것을 까먹었다고 했더라도, 자기가 학부때 배웠던 것과

지금 입학하고 싶어하는 연구실의 연구테마와 연결지어서 글을 쓰면 됩니다. 



교수님들도 학생이 필요한 상황이고 학생도 미리 이야기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서류를 접수하고 나서 보는 면접일정에서는 보통 학생을 떨어뜨리지는 않습니다. 

이 때 보는 면접은 그 학과의 학과장님과 다른 교수님이 보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가끔은 자기가 들어가는 연구실의 교수님이 오시기도 합니다)

제출한 서류를 보시고 질문을 하기 때문에 다른 면접과 비슷하게 하지 않은 내용을 쓰면 

살짝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면접은 보통 10분 내외로 짧게 끝나게 됩니다

여기에서 대답을 못하였다고 하더라도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면접을 너무 못보았다해도 너무 걱정 마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합격 결과만 기다리면 됩니다!!

서류상으로 합격결과가 나고 등록금을 내고 나서 실험실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교수님에 따라서 실험실에 먼저 들어간 후 면접을 보게 되는 일정이 있을 수 도 있습니다. 

그래도 저렇게 합격이 뜨고 등록금을 내게 되면 서류상으로 다 끝난거니

연구실에 들어가서 앞으로 열심히 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저는 학부때도 휴학을 했어서 동기들의 도움을 많이 받긴 했지만

다들 처음 대학원 진학을 하는데 도움을 받을 곳이 많지 않을 때

제가 쓴 글을 보고 이런 경우도 있구나 하고 나름의 위안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대학원진학을 결정하려고 했을 때가 가장 불안했었습니다

글을 쓰는 재주가 없어서 입학하는 과정을 많이 쪼갰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끔씩 대학원 생활을 하면서 지냈던 이야기를 적으러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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