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수제 레몬청 만들기!

효효하하 2021. 2. 9. 22:40

레몬이 마트에서 세일을 하길래 레몬청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상태로 괜찮고 가격도 싸서 사 왔습니다!! 레몬을 살 때는 색이 균일하고 단단한 것이 신선한 레몬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레몬을 사 왔으면 잘 씻어줘야 하는데, 저는 베이킹소다를 이용해서 씻었습니다. 

8개의 레몬 중 6개는 자르고 2개는 즙으로 넣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뭐가 필요한지 알아봅니다.

수제 레몬청 만들기 준비!

신선한 레몬, 유리병, 설탕(레몬 무게와 1:1), 베이킹 소다, 레몬즙 짜는 도구, 도마, 칼 등이 필요합니다

레몬 씻어두기

레몬을 씻는것이 가장 처음에 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베이킹 소다를 물에 살짝 풀어서 레몬을 닦아줍니다. 그리고 5~10분 놓아둔 다음 물로 여러 번 헹구어줍니다.

그리고 레몬을 썰기전에

유리병 열 소독하기

유리병을 집에 있던 것을 사용을 하기 때문에 열 소독을 해주도록 합니다. 내열성 유리인 경우 물이 끓기 전부터 넣어서 물이 끓을 때까지 넣어두어도 깨지지 않는데, 다이소에서 사는 유리병의 경우에는 주의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이 끓고 나면 다이소에서 산 유리병을 넣으라고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냥 처음부터 넣었는데 안 깨지더라고요. 검색을 해봤더니 약간 케바케인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불안하시면 물이 끓고 있을 때 넣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물이 끓기 전부터 넣었습니다. 
끓으면 유리병에 물기가 생기게 됩니다

그럼 소독을 하는 동안 이제 레몬을 썰어봅시다. 

레몬 썰기! 최대한 얇게! 씨는 꼭 빼주기!

이제 레몬을 잘라주어야 하는데 저는 동그란 모양으로 잘라주기로 합니다. 보통 3mm로 자르라고 하는데 제가 잘라서 자로 재보니깐 생각보다도 얇았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생각하는 가능한 얇게 썰어주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레몬 씨는 꼭 빼주셔야 합니다! 씨를 빼주시지 않게 되면 레몬청에 씁쓸한 맛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맛이 없어지니깐 꼭 빼주세요.

생각보다 얇습니다
씨는 꼭 빼줍시다.
자른 레몬을 이렇게 모아줍니다

레몬을 다 잘랐으면 이제 설탕을 넣아야 합니다. 보통 레몬 무게 : 설탕 = 1 : 1로 사용을 하시는데, 저는 너무 단맛이 아닌 상큼한 맛이 있었으면 좋겠어서 설탕을 0.7 정도로 넣어 주었습니다. 

선택사항! (레몬즙 넣기)

저는 레몬청이 너무 단맛에 레몬향이 있는 레몬청이 아니라 상큼함이 많이 큰 레몬청을 만들고 싶어서 레몬 몇 개는 즙으로 짜서 넣어주기로 했습니다. 시중에 파는 것은 아무래도 방부제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1L짜리 밖에 안 팔아서 그냥 레몬을 짜기로 했습니다. 

레몬을 반으로 잘라줍니다
레론 짜는 도구입니다

짠! 이렇게 레몬 짜는 도구가 있는데........ 생각보다 별로라서 그냥 손으로 쫙 짜줍니다. 훨씬 즙이 많이 나오고 빨리 끝납니다. :D 이렇게 레몬 즙까지 넣어 주셨다면 이제 설탕을 레몬 위에 뿌려줍니다. 

ㅡ리고 병에 담아줍시다

저는 상큼하게 먹고 싶어서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았는데 달달한 레몬청을 원하시는 분들은 설탕을 더 많이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까 소독해 준 유리병에다가 하나씩 담아봅시다.

큰병 1개, 작은 병 1개 나왔습니다. 

다 담아보니 파스타 소스병 1개와 작은 병 1개를 꽉 채울 수 있었습니다. 레몬 6개는 자르고 나머지 2개는 즙으로 낸 것이기 때문에 이점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이제 이 상태로 며칠 숙성해주시면 됩니다. 요즘엔 날씨가 추워서 한 5일(?) 정도 놔두면 될 것 같습니다. 살짝 물이 생긴다 싶으면 바로 드셔도 됩니다.

이렇게 완성! 되었습니다. 조금 이쁜 병에 담아두고 리본만 묶어두어도 선물용으로도 좋은 레몬청이 됩니다. 이렇게 해서 사이다나 탄산수에 타서 먹으면 레몬에이드! (사이다는 너무 달아서 탄산수 추천드려요!) 따뜻한 물과 함께 마시면 레몬차가 되니 여러 종류로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 재미나게 보셨으면 하트,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