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집콕하며 시간보내기 스크레쳐컬러링북

효효하하 2020. 12. 26. 23:17

요새 코로나로 인해서 밖에도 못놀러다니고 

집에만 콕 박혀있어야 하는데요ㅠㅠ 

(이제 집콕 그만하고 나가서 놀고 싶어요)

저는 손으로 뭘 만들고 이런거를 좋아합니다. 

레고나 조립 퍼즐 이런 만들기 위주를 보통하는데요

왜냐면.... 그림같은 예술쪽에는 정말 재능이 하나도 없거든요..'.'

똥손 of 똥손입니다.. 그림은 유치원생보다도 못그려요..ㅎ

그러다 문득 광고를 보고 혹 해서 충동구매 한 것이 있습니다.


'스크레쳐컬러링북'!!


긁는 복권이랑 비슷하게 위에를 긁으면 안에 숨겨진 색이 나오게 되는데요

예전에 한 번 해봤을 때에는 내부에 그냥 한가지 색만 나오는 그런 제품이었는데

제가 이번에 산거는 내부에 색깔이 칠해져있어서

제가 긁으면 컬러로 완성품을 볼 수 있더라구요!


이런 식으로 처음에 긁지 않은 원본은 어디를 긁어야 할지(?) 연한 회색으로 밑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보통 이런 스크레처를 사게 되면 같이 동봉되는 막대기같은거를 주는데 

저는 돈을 추가하고 더 좋은 걸로 구매했어요ㅎㅎ

집콕하면서 취미로 시간 보내는 건데 별로 안좋은 걸로 하다가 

중간에 잘 안되면 짜증내거나 안해버리는 경우가 있으니깐

이왕 시작하는거 좋은거 돈 주고 사서 맘편하게 하겠다! 이런 마음으로 구매했습니다.


그냥 노래를 틀어 놓고 하는 경우고 있고, 예능 틀어놓고 하기도 합니다.

요새 신서유기가 재미있어서 이거 보면서 하는데 스크레쳐에 집중하기보다는

티비보면서 웃느라고 잘 못하겠더라구요ㅋㅋㅋ

성격이 저기 그어놓은 선 밖으로 나가는 것을 싫어해서 

최대한 그 선 안으로 그어놓으면서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한 80%정도 완성한 그림인데요! 

자세히 보시면 대충 넘어간곳도 있고 선을 제대로 안 지킨 곳도 많습니다.

막상 사진으로 찍어놓고 보니깐 별로 티 안나고 이뻐서 뿌듯해지는 중이에요

이거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거기서 볼 수 있는 등장인물이 거의 나오죠?

그런데 확실히 집콕하면서 시간보내기 너무 좋은게

이거 하면 시간이 너무 잘가요! 

나는 분명 애벌레를 그리고 있었는데 30분 지나가 있고 

앨리스의 얼굴을 만들어주려했는데 20분 지나가 있고  그럽니다.

그리고 계속 색칠하는 거랑 비슷하다 보니 

예전에 공부했던 것 처럼 손가락이 아프고...... 어깨도 굳어가는거 같고......

그치만 그림은 빨리 완성이 안되는 것 같기도 하고......

하면서 스윽스윽 그리다보면 


어느새

완성!!!!

딱 마지막 획을 그엇을 때 

드이어 다했다!! 라는 느낌을 받으면서 뿌듯함이 머리끝까지 차오르더라구요

그냥 놓기에는 남은 검은 부분이 긁혀서 그림이 안 이쁘게 남을 수 있어서

저는 얇은 화일 같은 곳에 끼워 놓았습니다. 

생각보다 이뿌고 뿌듯한 마음이 엄청 크더라구요


시간도 진짜 잘가고 똥손인 저도 고퀄리티의 작품을 만든거같아서 너무 좋아요

다만 저 검은 부분을 긁어내면서 해야하기 때문에 

휴지 같은거를 준비해서 닦으면서 해주시는 게 좋아요 

안그러면 책상과 바닥에 떨어지면서 치우는게 더 힘들어지거든요ㅠㅠ

저는 키친타울 한 장 들고 닦으면서 하다가 완성 후에 책상만 닦았더니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다른 동화 시리즈도 있지만 일단은 어깨가 아파서

또 다른 취미를 찾아보는 중입니다 ㅎㅎ

이거는 정말 내돈내산 으로 제가 관심있어서 한거라 광고랑 상관없어요:)

혹시 궁금하신 점 있으시다면 성심성의껏 대답해드리겠습니다!!